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6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國賓)방문한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당초(1박2일) 27일 오전 서울에 도착해 오후에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정상회담을 진지하게 준비하겠다는 러시아측 판단에 따라 방한 일정을 하루 앞당기게 됐다" 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정을 조정, 28일 오후 삼성전자를 방문하지 않고 대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는 일정을 추가했다.
金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27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한반도 정세,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5월 그가 취임한 후 처음이다.
김진국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