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PGA] 한·일 女골퍼 '하와이 빅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한.일 여자프로골프의 하와이 쟁탈전이 시작됐다.

일본은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상금 랭킹 10위 이내가 모두 참가했다. 한국은 일본에서 활약 중인 고우순까지 합쳐 8명이 출전했다. 이는 한국 여자골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 진출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올 시즌 LPGA 다섯번째 투어인 컵 누들스 하와이언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가 16일 새벽(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아GC(파72.5천4백90m)에서 개막됐다.

대회 주최측은 세계 최강인 캐리 웹(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한조(오전 6시30분)에 편성한 것을 비롯, 박지은.김미현도 각각 일본 최강자와 짝을 지워 초반부터 자존심 대결을 유도했다.

박지은(22)은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미(39.6시 출발)와, 김미현(24.ⓝ016-한별)은 후쿠시마 아키코(29.6시20분 출발)와 각각 10번홀부터 맞붙는다.

고바야시는 12년간 LPGA 4승과 통산 상금 8백만달러를 올렸으며 후쿠시마는 3년간 LPGA 2승을 올린 일본의 간판이다. 고우순도 일본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장정(6시10분).펄 신(7시10분).하난경(7시40분 1번홀 출발)은 풀 시드권자로 출전했다. 박희정(5시30분)은 대기순위 1번으로, 한희원(7시)은 월요예선을 1위로 통과해 각각 10번홀에서 샷을 날린다. 대회는 18일까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임용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