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의인 이수현 추모 책자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일본 도쿄(東京)지하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故 이수현(李秀賢·26)씨를 기리는 네티즌의 추모글과 생전의 그의 글을 담은 책이 발간된다.

인터넷 동호회 ‘이수현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my.dreamwiz.com/unione)’은 李씨의 홈페이지에 오른 네티즌들의 추모 글과 李씨의 글을 모은 책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李씨의 살신성인 이후 현재까지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은 1백12만여 명에 이른다.

동호회는 지난 8일 李씨의 가족들로부터 생전 李씨의 글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데 이어 네티즌들에게도 허락을 받기 위해 이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동호회 대표 박만진(朴萬珍 ·26)씨는 “故 이수현씨의 살신성인과 희생정신이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출간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관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