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동지역 아기 4명중 1명꼴 한국분유 먹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의 주요 국가에서 유아식을 먹는 아기 네명 중 한명은 한국 제품을 먹고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은 최근 매일 맘마밀의 수출액이 지난해 1천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국가에서 2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중동지역으로만 3백만캔을 수출하는 등 전세계에 1천3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1981년 국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조제분유 5만7천캔을 수출한 데 이어 요르단.이집트.아랍에미리트 등을 집중 공략했다.

한도문 홍보실장은 "사우디의 의사와 약사들이 대부분 이집트계라는 점에 착안해 판촉사원을 이집트계로 고용하고 의사와 약사들을 찾아다니며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점이 주효했다" 고 말했다.

중동지역 외에도 지난해 12월 중국 광둥(廣東)성에 지사를 설립하고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서는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준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