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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다지자] 제품설명서 이렇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큰 돈을 들여 만든 제품 사용설명서가 유명무실한 것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책임이 있다.

우선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직후 설명서를 책장이나 제품 박스 안에 내팽개쳐선 안된다. 전자제품 등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고 관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기업들도 소비자 마인드로 읽기 쉬운 설명서를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된다.

가급적 전문용어를 피하고 쉽게 풀어써 예컨대 중학생 정도면 누구나 해독이 가능토록 한다든지, 희미하고 깨알만한 글씨를 또렷한 활자로 바꾸는 게 좋다.

만화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쓰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녹색시민단체가 '제품 사용설명서를 소비자 가이드로!' 를 주제로 벌이고 있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것도 권장할 수 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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