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랜도 매직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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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8일(한국시간) 벌어진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트레이시 맥그래디의 활약(36득점)으로 1백3 - 93으로 이겼다.

맥그래디는 올시즌을 앞두고 그랜트 힐과 함께 매직으로 이적한 선수. 매직의 닥 리버스 감독은 이름값 높은 힐을 팀의 간판으로, 맥그래디를 보조 공격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맥그래디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친척인 빈스 카터에 가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힐이 불과 두경기만 치르고 부상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맥그래디는 힐의 역할까지 책임져야 했다.

맥그래디는 초반 부진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최근 네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 평균 33득점하며 4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 득점이 많아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한편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힐은 오는 12일 LA 클리퍼스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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