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2년 월드컵대회 유치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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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202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따라 최근 현지실사 및 준비상황 브리핑 등을 진행하고, 자체 유치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2만5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4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해 주경기장으로 하고, 천안축구센터를 공식훈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숙박시설과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천안시청 축구단(N 리그)과 천안FC(K3 리그) 활성화를 통한 축구 붐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WHO국제안전 및 건강도시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안전대책과 의료서비스 대책을 확보하고, 관중 유입을 위한 주변 관광자원 연계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FIFA청소년월드컵·국제여자축구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천안종합운동장, 5면의 축구장과 편의시설을 갖춘 천안축구센터 등을 내세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편리한 교통망도 강조하고 있다.

한편 2022년 월드컵 개최도시 유치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14개 도시가 신청했으며, 5월 14일 ‘2022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위원회’가 FIFA 측에 공식적인 유치신청서를 접수하기 전에 평가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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