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일한 인버스 ETF인 ‘코덱스 인버스’의 거래량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연초 30만~60만 주 수준이던 거래량이 지난달 22일엔 166만 주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최대치였다. 이달 들어서도 70만~100만 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준가격도 연초 9400원대에서 최근 1만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김두남 팀장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굳이 보유 주식을 팔지 않더라도 인버스 ETF를 사면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TF의 특성상 거래가 간편하고, 비용이 덜 든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가지수 선물의 경우 1계약만 매도해도 증거금만 1000만원 이상 들지만 인버스 ETF는 주당 1만원 내외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조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