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 금지 약물로 얼룩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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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장애인 올림픽도 금지 약물로 얼룩지고 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22일(한국시간)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 역도 선수 2명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은 다른 약물이 검출되지 않도록 하는 디우레틱스로 알려졌다.

IPC는 이에 앞서 21일에도 근육강화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과 디우레틱 계열 약물이 검출된 선수 4명을 자격정지했다.

이로써 이번 장애인 올림픽에서 실시된 1백29차례 도핑테스트에서 모두 6명이 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약물 검사가 강화됐으나 장애인 선수들은 도핑 테스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재래식 약물을 계속 복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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