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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어달라” 관객 반응 뜨거워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50호 10면

‘도스타나’에 출연한 프리얀카 초프라.

인도 영화를 본격 선보이는 ‘나마스테 볼리우드, 2010 인도영화제(중앙SUNDAY 주관)’의 열기가 뜨겁다. 현장에서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 조윤신씨는 “인도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매년 영화제를 해 달라”는 객석의 목소리를 전했다.

2010 인도 영화제 ‘나마스테 볼리우드’

미처 예상 못한 이 같은 열기는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신나는 춤과 노래로 소화하는 뇌쇄적인 외모와 근사한 몸매의 남녀 배우들 덕분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도스타나’(2008년작)는 여주인공 프리얀카 초프라의 명성을 확인시켜준 로맨틱 코미디. 열여덟의 나이로 2000년 미스 월드에 올랐던 그녀는 이 작품에서 가짜 게이 커플과 동거하게 되는 잡지사 편집장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선보인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입니까(What’s your Raashee?)’에서는 각각 다른 별자리의 여인을 연기하는 1인 12역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액션물 ‘둠2’에서 신출귀몰 도둑의 조수가 되는 초록색 눈의 아이슈와르야 라이는 1994년 미스 월드 출신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개막작 ‘옴 샨티 옴’에서 극 중 수퍼스타 샨티 역의 티피카 파두콘은 뭇 남성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속 깊은 미소를 지녔다.

이와 관련,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인도 영화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인도국제영화제(IIFA)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맞춰 24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한국-인도 우호의 밤’에서 인도 영화계의 스타 아닐 카푸어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를 설레게 한 인도의 남녀 스타들을 올여름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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