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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할인점 셔틀버스 운행 저지키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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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청주시내 대형 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이 영세상인들과 운수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운행 저지를 위한 법개정 운동에 나선다.

청주경실련은 최근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형 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으로 재래시장과 운수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청주경실련은 이를 위해 우선 지역경실련협의회와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 공동으로 전국 대형 할인점들의 셔틀버스 운행실태를 조사한 뒤 시.도지사 협의회 및 전국 시장.군수 협의회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되도록 해 운행자제를 유도키로 했다.

청주경실련은 또 조만간 국회와 정부당국에 법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는 한편 전국단위의 집회를 여는 등 법개정을 위한 청원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청주에는 E마트 15대, 롯데마그넷 12대, 한화마트 3대, LG마트 2대 등 32대가 운행 중이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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