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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신규종목 줄줄이 상한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장세를 반전시킬 만한 이유가 없는 탓에 지루한 장세가 계속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81%) 오른 118.23으로 마감됐다.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장중 120선을 뚫고 올라가기도 했으나 뒷심이 부족해 결국 하락세를 면하는 데 그친 것이다.

오른 종목들이 3백55개로 내린 종목 1백66개보다 훨씬 많았지만 대부분 종목들의 상승폭은 1~2%에 그쳤다.

특히 전날 반등세를 보였던 대형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폭을 좁혔다.

거래대금 1, 2위를 기록한 새롬기술(-2천1백원)과 다음(-2천8백원)은 장중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아직 매수 시기가 아니라는 투자심리가 확산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또 게임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엔씨소프트(-7천5백원)도 전날의 상한가를 지키지 못했다. 리타워텍(-6천원)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옥션(+2천7백원)을 비롯해 상당수 신규등록 종목들은 이날도 그동안 제값을 받지 못했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대거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장조성이 진행중인 중앙소프트는 거래 개시 9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해 시장조성의 약발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새로운 시초가 결정 방법이 처음 적용된 5개 신규등록 종목 중 동양텔레콤(-1천원)만 하락했고 3R.윌텍.익스팬전자.성광엔비텍 등은 모두 상한가 대열에 들어갔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소폭(-16억원)이지만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12억원)과 개인(+76억원)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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