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의 Real English] 93. I'm fed…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출근시간(rush hour)에 치러야 하는 교통전쟁,과중한 업무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그리고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와 연일 이어지는 파업 소식들···.모두가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일들이다.

때로 이런 일로 너무 지쳐서 피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경우 “I'm fed up with the rat race of urban life.I wish I could move to the country.”(도시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에 지쳤다.시골로 내려갔으면 좋겠어.)이다.위의 표현에서 ‘rat race’는 살아 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을 의미한다.

'fed up with'는 어떤 일이나 사람으로 인해 피곤하고 지칠 때,그리고 싫증이 나거나 불만스러울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I'm not waiting any longer - I'm fed up!”(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거야.난 지쳤다구!),“I'm fed up with your constant complaints.”(너의 끊임없는 불평불만에 진력이 났어.),“I'm really fed up with my job”(난 정말 일에 진저리가 나.)

같은 표현으로 ‘sick of’,‘tired of’가 있다. “I'm pretty sick of this terrible morning commute.”(아침마다 치러야 하는 출근 전쟁에 정말 지쳤어.),“I'm pretty tired of watching TV.Let's do something else.”(TV 보는 것에 정말 싫증났어.다른 것 하자.)

그리고 ‘sick and tired of’,‘sick to death of’도 사용한다. “I'm sick and tired of the violence in today's world.”(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만연된 폭력에 정말 넌더리가 난다.)

A:What's the matter? You look pretty fed up.

B:I was tied up all day.You know,I'm fed up with this rat race we face each day.Sometimes I wish I could quit my job and move to the country.

A:I agree.

A:무슨 일이니?굉장히 지쳐 보인다.

B:하루 종일 바빴어.날마다 우리가 살아 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야하는 것에 지쳤어.때로는 일을 그만 두고 시골로 내려가고 싶어.

A:그래 맞아.

문의:

이은경 <중앙문화센터 강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