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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잡지계 마른모델 광고 제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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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런던 dpa=연합]영국 패션잡지계가 모델의 최저 체중을 제한하고, 빼빼 마른 여성상을 조장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규약을 채택할 것이라고 영국 더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마른 모델들에 자극받아 식사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론을 수용한 것이다.

영국의학협회(BMA)는 지난달 패션쇼 등에 등장하는 마른 모델들이 젊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식사장애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었다. BMA는 당시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병적기아로 숨지는 여성의 수를 줄이기 위해선 현실적인 체형을 가진 여성들이 언론 매체에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사 조웰 영국 여성장관은 “앞으로는 TV에 대해서도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이 등장하는 지를 평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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