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공예트렌드페어, 미국 최고 명성의 ‘필라델피아크라프트쇼’ 전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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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3회째를 맞는 필라델피아 크라프트쇼(The 33rd Annual Philadelphia Museum of Art Craft Show)는 2001년부터 자국 공예가들 뿐만 아니라 외국의 공예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초대 작가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이번 09년 초대작가 프로그램으로 한국이 선정되어 26인의 공예작가들이 참여하는 기쁨을 맞았는데, 11월 11일부터 5일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필라델피아크라프트쇼’의 한국 작가 초대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축하할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금속작가인 강웅기 작가는 전체 참여 작가 중 금속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초대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그 영광이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강웅기 작가를 후원하고 심사한 ‘Joanne and Hetherington' 부부는 tea pot이라는 특정 아이템을 금속 소재로 매끄럽게 표현해낸 섬세함에 주목하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옻칠작가 정해조 작가 또한 최우수 한국 작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양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옻칠’작품이 한국 고유의 멋과 특징이 살아 있는 가치 있는 공예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후원금을 모으게 했다는 것도 매우 의미깊은 일이라는 현지인들의 평가이다.

공예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개별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크라프트쇼’는 철저히 공예작가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상업전시이다. 따라서 출품작의 예술성과 심미적 가치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대중성과 판매 실적 또한 쇼의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특히 초대국가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정해조 작가는 옻칠한 컵 등 일반 상품은 물론 5~6,000달러를 호가하는 작품 판매도 활발하여 2만불 이상의 최고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세계적으로 한국작품에 대한 비상한 관심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필라델피아 크라프트쇼를 통해 미국은 물론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오는 12월 17일부터 4일간 코엑스 Hall A1,2에서 열리는 2009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서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09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필라델피아 크라프트쇼 참여작가관을 기획부스로 마련하여 강웅기 작가와 정해조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품격있고 매혹적인 생활명품을 다양한 작가들의 직접 참여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번 2009공예트렌드페어의 관람 및 참여작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raftfair.kcp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 02-733-9037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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