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권 시인 프랑스서 대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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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시인 조정권(趙鼎權.51.문예진흥원 기획조정부장)씨의 시집 '산정묘지' 가 프랑스어판으로 번역돼 현지 문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지난 18일자 문학면 머릿기사에서 "조씨의 시는 충격적이다. 낭만주의와 표현주의를 동시에 물려받은 시" 라고 격찬했다.

지난 4월 르몽드는 "내면적이면서 격정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고 평가했고, 문학평론가 미셀 폴락은 국영 라디오인 프랑스 엥테르에 출연해 "동양적 정신세계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고 소개했다.

'산정묘지' 는 지난 91년 발표돼 '김수영 문학상' 과 '소월시 문학상' 을 동시에 받았던 조씨의 대표시집.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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