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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외동딸 첼시 “내년 여름 결혼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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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부부의 외동딸 첼시(29·사진 오른쪽)가 내년 여름 결혼한다. 첼시와 남자친구 마크 메즈번스키(31·왼쪽)는 지난달 27일 친구들에게 보낸 내용의 e-메일에서 “서로 약혼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클린턴 측 대변인인 매트 맥케나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첼시와 메즈번스키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무렵부터 알고 지냈고 스탠퍼드 대학을 같이 다녔으나, 본격적으로 사귄 건 2005년부터다. 메즈번스키는 헤지펀드 G3캐피탈에서 일하고 있다. 첼시는 헤지펀드와 컨설팅 회사 근무를 거쳐 현재 컬럼비아 보건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메즈번스키의 부모는 클린턴 부부의 오랜 친구로 각각 아이오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아버지 에드는 통신·금융 사기 혐의로 5년 징역형을 받고 올해 4월 출소했다.

첼시와 메즈번스키는 e-메일에서 “지난 여름 우리가 결혼한다는 말이 돌았으니 이는 헛소문”이라며 “내년 여름에는 모두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글=김민상 기자,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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