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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최악의 방송 대상 MBC ‘PD수첩’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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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막장 드라마’ ‘조작 방송’ 논란으로 소란스러웠던 2009 방송가. 방송개혁시민연대(대표 김강원)가 ‘2009년 한국 최악의 방송대상’의 이름으로 이를 질타했다. 25일 서울 가든호텔 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MBC ‘100분 토론’이 허위조작상을 타는 등 MBC가 최다 수상 방송사의 불명예를 안았다. 올 6월 검찰 수사 결과 지난해 광우병 방송이 허위·과장 보도 판결을 받은 MBC ‘PD수첩’은 사회갈등조장상과 최고상인 대상을 탔다. 막말방송인상엔 김구라가 뽑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한국 최악의 방송대상’은 KBS·MBC·SBS·EBS·YTN의 시사·교양·예능·드라마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방송개혁시민연대 측은 “자체 방송모니터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그리고 미디어담당기자 대상 설문조사를 반영해 수상작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사/교양부문 편파왜곡상=MBC ‘뉴스 후’, 반기업정서조장상=MBC ‘시사매거진 2580’, YTN ‘돌발영상’, 사회갈등조장상=MBC ‘PD수첩’, 허위조작상=MBC ‘100분 토론’▶예능/오락부문 막말언어상=MBC ‘세바퀴’, 시청자우롱상=KBS2 ‘미녀들의 수다’, 불법 PPL상=MBC ‘놀러와’▶드라마부문 가정윤리파괴상=KBS2 ‘장화홍련’, 불륜선정상=MBC ‘밥줘’, 폭력조장상=MBC ‘친구’, 청소년유해상=MBC ‘혼’▶단체/개인부문 방송심의최다위반 방송사 MBC, 불법파업단체상 MBC노조 등을 발표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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