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금연바람…국방부 금연운동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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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금연에 성공하는 사병은 외출.외박을 더 보내준다. "

국방부가 최근 흡연으로 인한 질병예방과 전투력 보전, 깨끗한 병영생활 등을 위해 자발적인 금연운동을 추진하겠다며 내건 '당근'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부대마다 흡연.금연구역의 분리가 의무화되고 은단이나 박하사탕 등 흡연욕구 해소 기호품의 판매도 확대될 예정이다.

사병들 개인간.내무반간의 금연경쟁을 유도해 외출.외박과 자유시간 확대 등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는 등 각 부대 실정에 맞게 운영토록 했다.

국방부 인사복지국 관계자는 "아직도 흡연율이 일반인보다 높을 뿐 아니라 입대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들도 적지 않다" 며 "앞으로 신병교육대에서 시행중인 금연 조치를 자대 배치 이후에로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화랑 담배' 로 상징되는 군생활의 낭만도 이젠 옛말이 돼가고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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