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강원 제주도 고입 무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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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1학년도 고교 입학 때부터 강원.제주.충남 지역이 선발고사 없이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예.체능이나 컴퓨터 우수 학생에 대한 특별전형도 확대된다.

5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전남 지역에 이어 강원 등 3개 지역을 포함해 총 10개 시.도가 올해 중 3학년생을 대상으로 무시험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일부 비평준화 지역에서만 선발시험을 치러 내신성적과 함께 전형하며, 경북은 선발고사 대신 논술고사를 실시키로 하는 등 2002학년도부터는 대부분 시.도가 선발고사를 없애거나 그 비중을 줄일 방침이다.

강원도는 중 2, 3학년의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하고 교과성적 1백40점, 인성평가 60점 등 총점 2백점에 학교별로 면접(20점 이내)과 경시대회 성적(40점 이내) 등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체육특기자 외에 고교별 모집인원의 10% 내에서 예능 및 경시대회 우수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충남은 중 1~3학년의 교과성적(1백60점), 출결사항.봉사활동(각 12점), 특별활동.행동발달상황(각 8점) 등 2백점 만점으로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 3학년 내신성적만 활용한다.

이밖에 선발고사로만 신입생을 뽑았던 경남도는 2001학년도에 학생부(중 3학년, 2백점)와 선발고사(1백점)를 함께 반영하며, 2002학년도엔 학생부 성적(중 2, 3학년)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충북 역시 선발고사 비중을 60%에서 40%로 낮췄다.

전북은 선발고사 72%와 내신성적 28%로 전형을 실시하되 중 3학년 외에 2학년 내신성적도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고교장 재량으로 컴퓨터 그래픽.미술.무용 등의 특기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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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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