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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무주군은 무풍면 지성리 일대 9.27ha에 애플스토리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애플스토리 테마공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2월 실시한 ‘농촌테마공원 조성’ 공모 사업으로 선정됐다. 총 50억원을 투입하며,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윌리엄 텔과 뉴튼, 백설공주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나라를 만든다. 이들 인물과 사과에 관한 스토리를 보여 주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들을 설치한다. 주변에는 사과농장이나 경치를 볼 수 있는 애플타워, 사과즙을 이용해 족욕·피부 마사지를 하는 건강센터, 세미나실·연수원 등이 들어가는 애플돔을 짓는다.

또 사과로 만든 음료수·케익·빵을 파는 애플 카페, 사과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관련 정보·지식을 제공하는 사과 갤러리, 사과용품 샾, 사과 레스토랑를 설치한다. 생산시설인 애플 가든과 사과 잼·파이·쥬스를 만드는 가공 체험장도 들어선다.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무주 사과는 맛·당도가 뛰어나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에서 최고로 대접받는다. 무주군에서는 무풍·안성면을 중심으로 480여 농가가 450ha에서 사과를 재배, 한 해 15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탑 프루트로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사과을 생산하는 한편 애플 공원을 조성해 관광농업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라며 “주변 태권도 공원이나 반디랜드 등과 연계할 경우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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