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이모저모] 동호회·팬클럽 회원들 대거 몰려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회의장 입구에는 PC통신 야구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한 선수 팬클럽 회원들이 진을 쳤다. 유지현 선수의 팬클럽 회원인 10여명의 여성들은 약속을 한 듯 휴대폰으로 동료회원과 연락하며 동참을 권유하기도 했다.

*** 8개팀 대표들 전원 참석

○…창립총회장에는 오후 6시부터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들어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 양준혁(해태).박정태(롯데) 등 8개구단 선수대표 8명이 모여 잠겨있던 회의장 문이 열리자 1백여명의 취재진과 3백여명의 팬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 대표들 불참자 애타게 연락

○…오후 7시가 지나도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자 대표선수들은 잠긴 회의장 안에서 동료들에게 휴대폰을 걸어 연락을 취했다. 현장을 지켜본 행사진행요원은 "선수들이 통화를 하면서 화를 참지 못하고 테이블을 거칠게 내리치기도 했다" 며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보이며 원통해 했다" 고 현장모습을 전했다.

*** 마케팅업체서 회의장 예약

○…회의장인 체리홀은 20일 협의회 기획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츠마케팅사 SM1의 안모 팀장이 예약한 것으로 확인. 안팀장은 당초 4백석을 예약했으나 6백석으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홍보팀 직원들 현황 주시

○…8개구단 홍보팀 직원들은 선수들이 입을 열 때마다 발언내용을 수첩에 적고 구단에 현장 상황을 일일이 휴대폰으로 보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