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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새 관광명소로 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산간벽지 경북 봉화군이 관광객 1백만 시대를 맞고 있다.

14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봉화지역에는 모두 98만1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덕분에 관광수입도 자그마치 60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8년(73만3천여명)에 비해 34%가 늘어났고 97년(65만2천여명)보다는 50%나 급증한 수치다. 볼거리라고는 자연경관밖에 없는 봉화가 점차 도시인들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가는 셈이다.

관광지별로는 다덕약수탕 28만명, 오전약수탕 27만명 등으로 가장 많이 찾았고 도립공원 청량산이 15만명,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1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지지난해부터 눈꽃 및 단풍열차를 운행한 승부역엔 지난해 5만2천여명이 찾아왔다.

또 송이축제에 12만명, 산나물채취체험축제 5천명, 봉성돼지숯불축제 3만5천명, 은어축제 1만4천명 등 각종 축제에도 17만4천5백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짭짤한 재미를 봤다.

군은 지난해 개설한 백두대간 등산로와 '춘향전' 의 이몽룡 생가 등 유교문화권을 본격 정비, 앞으로 해마다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봉화군 이문학(李文學)관광개발계장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이 도시인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1백20만명 유치도 가능하다" 고 전망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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