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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비서관에 신광옥씨…청와대 수석 일부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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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박태준(朴泰俊)총리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 대로 신임 총리의 각료 임명제청 절차를 거쳐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진념(陳稔)기획예산처.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에 대해 총선 출마를 계속 설득하고 있으나 본인들이 고사하고 있다" 고 밝혀 유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개각은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과 정해주(鄭海□)국무조정실장 등 4~6명 정도가 갈리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재경부장관에는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으로 굳어진 상태다.

행자부장관에는 강덕기(姜德基)전 서울부시장.이근식(李根植)전 내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12일 총선에 나갈 김한길 정책기획수석비서관 후임에 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비서관을, 민정수석비서관에 신광옥(辛光玉)대검 중수부장을 임명했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사정(司正) 및 공직기강 확립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법무비서관 업무를 민정수석실로 넘기고, 검사장급을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대한 추가 인사는 당분간 없다" 고 밝혀 이번 개각에서 입각 또는 출마 대상으로 거명된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조규향(曺圭香)교육문화수석이 유임될 것임을 비췄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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