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소식] 프로레슬러 경기도중 숨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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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 프로레슬러 경기도중 숨져

프로레슬러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진 사건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했다.'에어 알브라이트' 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12년동안 활동했던 개리 알브라이트(36)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오웬스와 가진 미국 데뷔전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루제른 카운티 부검시관인 앤디 피스켈이 11일 밝혔다. 평소 동맥경화 증세가 있던 알브라이트는 경기가 시작된 뒤 45분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이미 심장이 멈춘 상태였다. 알브라이트는 전 일본프로레슬링대회 태그매치에서 두번이나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 마라도나 자살위험 드러나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39)가 마약을 과다 복용해 자살 위험마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라도나의 의료진은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TV와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는 마약을 과다 복용해 자살위험마저 있다며 강제로라도 마약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최근 마라도나에게 쿠바에서 마약치료를 받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셀레스 호주오픈 불참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6위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새 천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폴 맥네임스 사무총장은 11일 셀레스가 호주오픈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집중훈련을 해왔으나 부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 천년 첫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에는 세계 20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셀레스가 불참하게 됐다. 네차례 호주오픈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던 셀레스는 지난해 10월 다리를 다친 뒤 재활훈련을 해왔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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