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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9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올 첫 세계 자동차 축제인 200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가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시 코보홀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개 업체가 환경친화형 자동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7백여개의 신차 및 컨셉트카를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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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은 수소연료 전지와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 초저연비 컨셉트카 프리셉트(Precept)를 선보였다.포드도 초저연비 컨셉트카 프로디지(Prodigy)를 내놓았고 오펠은 알루미늄 등 가벼운 자재로 제작, 연비를 줄인 G90을 발표했다.

승용차와 SUV의 경계가 모호해진 가운데 GM과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승용차의 특성을 높인 폰티악 아즈텍.지프 버서티를 각각 내놓았다. 도요타와 포드도 세쿠이아.익스플로러 소프트 탑이라는 도시형 SUV를 각각 출품했다. 시보레의 SSR.닷지의 맥스 캡은 승용차와 픽업 트럭의 특성이 결합된 모델이다. 또 뷰익의 고급 세단 라크로세.도요타의 렉서스 스포츠 쿠페.크라이슬러의 컨버터블 세단 300Hemi C 등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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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도시형 SUV 산타페, 기아는 리오, 대우(쌍용)가 뉴코란도 등을 각각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존 스미스 GM회장.잭 네이서 포드사장 등이 대우차 인수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루이스 슈바이처 르노사장도 삼성차 인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트로이트〓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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