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노래·칵테일 즐기며 마라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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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에코원 선양 피톤치드마라톤대회(www.phytoncidemarathon.com)’가 15일 오전 9시 대전시 대덕구 장동 계족산 숲속 황톳길에서 열린다. 숲에서 발생하는 건강물질 ‘피톤치드’가 가득한 황톳길 풀코스 42.195㎞를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다.

이날 대회에는 대전시민 등 전국에서 마라톤 마니아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최측은 단풍이 물든 숲길에서 1㎞마다 클래식, 팝송, 발라드, 댄스곡 등 40여 곡을 들려준다.

이번 대회는 ‘피톤치트 마라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건강회복과 자연치유를 테마로 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위해 구간마다 시간제한제도(survival time)를 적용한다. 16.195km(1시간 56분)와 29.195km(3시간 24분) , 골인지점(5시간) 등 3개 구간별로 제한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 또 달리는 도중 따뜻한 호박죽과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결승점에 들어서면 꽃길이 완주를 축하해준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으로 소주를 준다.

에코원 선양 조웅래 회장은 “황톳길과 단풍이 어우러진 코스에서 달리는 환상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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