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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취임 1년10개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 이후 1년10개월간 아홉차례(57일간) 외국순방 정상외교를 통해 지구를 세바퀴반(13만7천3백42㎞)을 돌았다.

해외순방 정상회담이 36회, 외국정상급의 서울방문 회담 20회 등 56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하루 네차례꼴로 국내행사를 주재하거나 행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30일 발표했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국정' 을 위해 매달 세번 이상 지방행사에 참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호실 주변에는 金대통령의 바쁜 일정을 전임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정권과 비교하는 농담도 나돈다.

"盧대통령 시절 청와대 골프연습 때 공을 줍느라 바빴고, YS 때는 조깅을 따라다니느라 힘들었다. 金대통령은 골프.조깅도 안해 다행으로 여겼는데 행사가 많아져 더 바쁘다" 는 것.

이와 함께 金대통령은 세일즈 외교를 위해 한달에 열번 이상(2백75회) 외국 정부 고위인사.민간기업인을 만났고, 한달에 두번 이상 국내 경제계 대표와 유망 중소.벤처기업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매주 한번 이상 국내외 언론사와 회견(1백17회)을 했으며, 金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보고도 하루 두번 정도(9백41회).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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