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유적] 단종의 숨결이 살아 있는 단종 역사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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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관련 유적 및 유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종역사관이 2002년 4월 5일 영월읍 영흥 12리 장릉 경내에 개관되었다. 이 공사에는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어 2001년 7월 6일 기공. 9개월만에 완공되었는데 총면적 535㎡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ㅁ자모양 맞배지붕 건물로 지어졌다. 지하1층 문화예술관에는 사육신과 생육신 위패 관련자료와 조선시대 행렬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단종유물관에는 단종유배 재연과 정순왕후실, 모형도, 조선궁중 복식도등이 정리되어 있다. 아울러 지상1층에는 단종의 탄생과 숙부에게 쫏겨 영월에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죽음에 이르고 그 후 복권되기까지의 단종 일대기가 모형으로 제작 전시되어 있다. 단종 역사관은 잊혀지고 왜곡된 단종의 역사를 바로 잡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자각과 재인식에서 계획되었으며 단종과 지역의 우수성을 지역 주민과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이해시키는 교육의 장(場)이 될 것이다. 이로써 단종 역사관은 단종과 영월에 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 역사의 산실로서 충절의 고장 영월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관광산업 육성에 이바지 하며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영월의 이미지 부상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종 역사관은 단종문화관광벨트화 계획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영월읍 장릉에 설립되었다. 460평 부지에 총 18억원을 들여 완공된 단종역사관은 영상실과 자료전시실, 학습실 외에 단종의 생애와 사육신의 충절을 재조명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맛배지붕의 전통한식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에는 세종실록과 문종실록, 단종실록, 세조실록, 조선시대 관복인 대관복과 관복, 내관복, 단종의 세자책봉과 왕위책봉, 단종의 죽음과정에 대한 기록물, 단종의 죽음을 서술한 책인 '단종애사'와 관련된 여러 서적, 단종의 일대기를 그린 그래픽패널, 생육신과 사육신의 충절을 기린 위패, 족쇄와 신장, 태, 장, 착고 등 조선시대 형구, 태형과 장형, 유형, 사형 등 형벌의 종류, 단종어보와 정순왕후 어보, 조선시대 궁중복식모형인 조복과 영복, 조례복, 단종의 유배재현 영상물, 단종유배행렬 디오라마,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유물과 왕후의 능인 사릉(思陵) 디오라마 등이 1층과 지하 1층에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단종의 생애]
단종은 1441년 7월 23일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났으며, 8세가 되던 1448년 왕세손에 책봉되었다. 1450년 2월 문종이 즉위한 후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1452년 5월 문종이 젊은 나이로 승하하자 12세의 어린 나이로 제 6대 왕으로 즉위하였다. 1454년 14세때, 송현수의 여식을 왕비로 맞아들였다.
1455년 6월 세조가 왕위찬탈을 노린 계유정난(癸酉靖難)이 일어나자 단종은 삼촌인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5세에 상왕이 되었다. 그러다가 단종의 복위를 꾀하는 사육신 사건이 일어나자 1457년(세조 3년) 노산군으로 강봉된 후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그해 9월 금성대군이 다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되자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강등되었다. 그리고 1457년 10월 24일 17세의 어린 나이로 관풍헌에서 승하하였다.그가 왕으로 복위된 것은 숙종 24년 전 현감 신규의 상소를 통해서다. 숙종은 묘호를 단종으로, 능호를 장릉이라 추복하였다.

이용요금
이용요금 구분 어린이 청소년.군인 성인 비고
개인 640 1000 1200 장릉입장료임(단종역사관무료입장)
단체 550 730 1000 30인이상, 65세이상 노인 무료입장

교통안내
자가용 : 주천 삼거리~북쌍(좌회전)~문곡 삼거리(우회전)~장릉 88(구 402)번 지방도, 38번 국도 이용
대중교통 : 영월~장릉 시내버스 07:00-20:00, 20분 간격 운행
영월터미널, 영월역에서 내리신 후 택시이용, 장릉내 단종역사관까지 2KM(5분소요)

문의처 : 단종역사관 : 033) 370-2619 / 문화관광과 : 033) 370-2531
개관시간 : 연중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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