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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부여굿뜨래·보성녹차 ‘파워브랜드’로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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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브랜드는 무엇일까? 또 지역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어떨까?

지방자치단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최초의 지표가 나왔다.

중앙일보와 한국지역브랜드포럼이 올해 처음으로 개발한 ‘지방자치브랜드경쟁력지수(LBCI)’는 총 248개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995개의 유·무형 지방자치단체 브랜드를 대상으로 산출됐다.

LBCI는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결과 지표를 제공하고 경쟁력 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략적 브랜드 관리 방향을 제시해주는 모델이다.

지역브랜드 마케팅은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각 지역이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자연조건·지리적 환경·인적요소와 역사적 요소까지 결합된 지역특산품· 장소마케팅·지역축제·지방 특성화 전략 등을 총체적으로 짚어볼수 있 다.

 특산물브랜드·관광브랜드·도시브랜드 등 3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되는 LBCI의 이번 조사결과 임금님표 이천쌀·영광굴비·영덕대게·G마크·레디엠·굿뜨래(표참조) 등이 각 부문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다.

LBCI는 지역과 도시의 브랜드별 특성을 감안한 유동적 지수 구조로 이루어져 지역·도시 브랜드간 객관적 경쟁력 비교 평가와 타부문과의 비교가 가능한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부문을 망라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브랜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한국지역브랜드포럼 관계자는 “LBCI는 차원별 지표 평가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요소의 파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다양한 평가항목을 통해 산출 된 각부문 1위는 브랜드의 위상과 경쟁력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다양한 브랜드 가운데 ‘임금님표 이천쌀’과 ‘철원 오대쌀’ ‘대왕님표 여주쌀’ 등 쌀브랜드가 3개가 특산물 전체부문 상위 10위권내에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지역브랜드포럼 담당자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쌀 브랜드는 전국에 수백 개의 브랜드가 존재할 정도로 활성화 되어있다”며 “1차 온라인 조사를 통해 후보브랜드로 선별된 후 2차 오프라인 조사를 거쳐 최종 종합순위 10위권 내에 들었다는 것은 객관적 경쟁력을 파악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박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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