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노년시대] 8. 실버용품 어떤 게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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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노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실버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급하는 상품도 나무 지팡이나 환자용품에 그치지 않고 의자겸용 지팡이 등 기발한 노인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신당동에 있는 '서울실버마트(02-2254-0284)' 를 찾아 인기있는 독특한 실버용품을 살펴봤다.

▶의자겸용 지팡이〓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볍다. 삼발이 형태의 접이식 의자와 다리가 달려 있어 걷다가 피곤하면 어디서든 다리를 펴서 쉬었다 갈 수 있다. 4만6천원.

▶미끄럼방지 덧신과 양말〓뼈가 약해 집안에서라도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골절상을 입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덧신 밑창이나 양말바닥에 생고무.발포고무를 덧댔다. 덧신 9천원, 양말 6천원.

▶옷 위에 붙이는 찜질팩〓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은 예전에 온돌이 그리울 때가 많다. 옷 위에 붙여 온돌방에 누운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만2천원.

▶발뒤꿈치 충격보호대〓달리고 싶어도 혹시 뛰는 충격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경우가 있다. 실리콘으로 된 제품을 운동화나 구두 뒤꿈치에 깔아두면 충격을 흡수해준다. 3만3천원

▶트위스트 병따기 보조기〓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갑자기 손목에 힘이 없어 병뚜껑을 돌리지 못해 마시고 싶은 드링크제를 포기할 수 있다. 고무로 된 보조기를 쓰면 쉽게 돌려 따진다. 9천원

▶성(性)생활 돕는 젤크림〓심장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 가면 비아그라(2알에 2만4천원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젤크림이 있으면 수월하다. 70㎖짜리 1만원.

이밖에 칫솔질을 안 해도 되는 치아청결티슈(30장에 9천5백원), 물 없이도 목욕할 수 있는 물비누와 샴푸(각각 9천원)등 다양한 건강.생활보조용품이 눈에 띈다.

실버마트 외에도 효도마을 (02-2602-0365) 좋은생활 (02-447-2201) 등이 실버용품점과 올드보이 (http://www.oldboy.co.kr)효도나라 실버월드(http://www.silverworld.co.kr)등 사이버쇼핑몰도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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