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글로벌 녹색경영대상 한진피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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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피앤씨는 1971년 한진인쇄공사로 출발하여 40여년동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온 기업이다. 지난 1990년대 중반까지 포장용 판지상자 및 상업용 인쇄물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였고 1995년 수지사업부를 창업하여 아기 기저귀 등에 쓰이는 통기성 필름을 개발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으며, 이후 TFT-LCD보호필름을 개발하여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접착제가 필요 없는 고점착 필름인 자가점착필름과 인쇄사업부의 특허제품인 박스와 쇼핑백을 하나로 통합한 백타입 케이스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나아가는 한편, 자원개발사업과 에멀젼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인쇄사업부내에 패키징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여 신개념 포장자재의 연구 및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랍형 포장상자(Bag-type case)란 기존 선물세트와 쇼핑백을 결합시킨 일체형 선물세트이다. 2006년 오뚜기 식품의 올리브유 선물세트에 최초로 적용하여 제조, 판매, 소비자 3자 모두들 만족시킨 선물세트 포장으로 2007년에는 와인, 민속주 등에 확대 적용 되었고 햄, 참기름, 민속주, 와인, 제과, 제빵, 참치, 냉동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거의 전 업종에 걸쳐 선물세트로 적용되고 있다. 2008년 1월 8일 국내특허등록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 방식은 생산자측면에서는 쇼핑백이 사라짐으로서 마케팅부서의 쇼핑백관련 업무량이 감소하게 된다. 조립공정에서는 쇼핑백을 별도 첨부하는 작업이 사라지며 기존세트에 비해 외부케이스의 조립이 줄어들면서 생산성이 30%이상 향상된다. 할인매장, 마트 등의 판매자측면에서는 판매 시 쇼핑백과 부직포등의 2,3차 포장재를 없애자는 그린 마일리지운동에 부합되는 제품이라 할수 있다. 매장진열 시 서랍형이기 때문에 케이스의 손상 없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가정에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지속적인 제품 홍보 효과를 가져다준다.

소비자는 테이프가 붙어 있어 내용물 확인이 불가능한 현재의 상하뚜껑 방식과는 달리 매장에서 언제든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서랍형의 단점인 내부케이스를 꺼낼 때 서랍이 빠지는 현상이 없어 떨어뜨릴 염려가 없어졌다. 백타입은 수납장, 서랍장으로 사용이 가능해 제품과 속간지를 제거 후 다른 사물을 담아 보관하기가 용이하다. 또, 별도로 쇼핑백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고 쇼핑백에 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며 여러 개의 제품 구매 시 쇼핑백에 담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어 쇼핑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도움말 : 한진피앤씨
■ 정리 :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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