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주 하수종말처리장, 환경테마공원으로 탈바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주시의 하수종말처리장이 꽃과 나무가 심어진 '환경친화 테마공원' 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주시는 "지난 86년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6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하수종말처리장에 6억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하겠다" 고 2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11~12월 두달간 하수처리장 정원에 선주목 등 나무 1만2천여그루를 심고, 꽃 1만5천여본으로 길이 1백여m의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벤치와 간이쉼터 등 휴게시설을 갖추고, 모든 부지에 잔디를 심어 내년초쯤 공원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연차사업으로 하수처리장안에 축구장과 테니스코트 등 각종 체육시설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하수처리 과정에서 악취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뚜껑을 만들어 덮기로 하는 등 악취발생 방지시설을 공원화사업과 병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혐오시설로 민원처리의 대상이 돼 온 하수처리장에 테마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체육.휴식공간으로, 학생들은 환경교육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