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총쏴놓고 잘 나가나 확인했다는 격'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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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명색이 집권 여당이…. " -40대 서울시민, 국민회의가 '중앙일보 간부가 언론장악 문건을 한나라당에 전달했다' 는 등 허무맹랑한 소문을 진실인양 공식발표했던 사실을 개탄하면서.

▷ "대변인의 잘못만은 아니다. " -국민회의 관계자, '중앙일보 간부 전달설' 은 잘못됐지만 이영일 대변인은 준비된 것을 읽기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 "사람에게 총을 쏴 상처를 입히고는 총이 잘 나가는지 확인해 보았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 -한나라당 정진섭 부대변인, '중앙일보 간부 전달설' 이 거짓으로 드러난 뒤 국민회의가 사과한다는 말로 적당히 얼버무리려 한다며.

▷ "지푸라기를 보고 뱀이라고 했다. "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 '언론장악 문건파동' 은 결국 2명의 기자의 장난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며.

▷ "과연 제정신을 가졌는지 의문. "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 '언론장악 문건' 의 진상이 드러났는데도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가 여전히 적반하장격 행태를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 "고문수사 전문가가 자수함으로써 공작정치 전문가도 불안에 떨 것. " -국민회의 김옥두 총재비서실장, 검찰의 이근안 전경감 수사에서 정형근 의원의 과거 전력도 나오지 않겠느냐며.

▷ "(미국 등이)우리에게 강요하는 신세계 질서와 세계화는 신(新)식민주의의 한 종류처럼 보인

다. "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모든 나라들이 공존하는 지배없는 세계가 바람직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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