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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 만세 운동 기념공원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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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병천면에 아우내만세운동 기념공원이 세워졌다.

시는 9일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공원 준공식을 열었다. 공원은 병천면 병천리 288번지 일원(모드니에 아파트 옆), 당시 실제 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 4430㎡에 조성됐다. 시는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느끼고 배우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완공한 기념공원은 총 사업비 49억원(국비 9억원, 도비 8억원, 시비 32억원)이 투입돼 입구에 역사광장, 중앙엔 독립광장, 주변에 상징 조형물 및 녹지공간으로 꾸며졌다. 기념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는 부조·인물 군상·조형물· 석물 등 8점의 상징작품도 설치했다. 공원에는 소나무 등 1만53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또 산책로와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 및 파고라 2곳이 있다.

지난 9일 아우내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순평 충남도의원, 홍성현 도의원, 김두식 백석대부총장, 전운기 한국기술교육대총장, 김승수 해양경찰학교장, 유헌종 병천면노인회장, 김준기 아우내문화원장, 이용원 대전지방보훈청장, 성무용 천안시장, 류평위 천안시의회의장, 김용웅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이훈 대한노인회천안시지회장, 김동욱 천안시의회부의장, 김종성 시의원, 서경원 시의원, 유제국 시의원, 전종배 시의원. [천안시 제공]

시는 지난달 3일 병천 탑원리 현재 유관순 열사 추모각 주변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순국자추모각’을 건립, 만세 운동 당일 순국한 19명과 옥고 후 순국한 29명 등 48명 중 유관순 열사를 제외한 47명의 순국지사의 위패를 모셨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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