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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부터 수돗물 검사 민간 위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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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질검사 확실하게 해드립니다. "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가 다음달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강화하고 검사도 민간 외부기관에 일부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돗물 안전성을 둘러싼 시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11개 수도사업소는 매년 각각 두차례씩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시범 수질검사를 한국식품연구소 등 7개 민간기관에 위탁한다.

또 검사항목도 기존 11개 항목에서 세균검사와 납 등 중금속 검사까지 모두 포함시켜 45개 항목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같는 수도사업소별로 매년 19차례씩 실시하던 시범검사의 검사항목이 11개에 불과한데다 내부기관인 수도기술연구소가 분석을 맡아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수돗물 시료 채취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시키고 검사결과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성과를 지켜본 뒤 검사횟수를 늘려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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