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파주시 '윤락가와의 전쟁'…용주골·20호 레드존 지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경기도 파주시내 윤락가인 파주읍 연풍리 소재 속칭 '용주골' 과 법원읍 대능리 '20호' 가 경기도내에서 처음으로 레드존 (Red Zone.적색지대) 으로 지정돼 24시간 내내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시는 "만 19세 이하 청소년의 윤락가 출입을 막는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등 지정에 관한 조례' 를 지난 24일 제정했다" 며 "청소년 상담소 및 중.고교 등에 대한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 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제도시행에 앞서 다음달 말까지 조례에 따른 세부 시행규칙을 만드는 한편 통행금지구역 입구에 감시초소와 안내판을 설치한다.

또 공무원.경찰.교사.주민 등으로 합동감시단을 편성, 시행과 동시에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는 앞으로 통행금지구역을 출입하는 청소년들에게 강제 퇴거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홍등가인 용주골에는 1백50여곳, 인접한 20호에는 60여곳의 윤락업소가 밀집해 있다.

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