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에 초등학교 입학' -새교육공동체위, 실시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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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5학년도부터 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 16세에 고교를 졸업하는 쪽으로 교육연한을 축소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김성재 (金聖在.한신대 교수) 상임위원은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국가발전 전략과 교육개혁' 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金위원은 "선진국들은 만 16세를 성인으로 인정하는 데다 다양한 평생학습 환경에 맞춰 조기입학.수업연한 축소를 추진 중이나 우리는 사회진출 연령이 너무 늦다" 며 "7차 교육과정이 끝나는 2005년엔 후진국형 교육제도를 개선해야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제시안에 따르면 많은 어린이들이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육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추는 대신 초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는 유치원 교육을 혼합한다.

또 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 과정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한다.

고교에서는 일하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고3에 대해선 대학 기초과정인 교양학문 중심으로 교육한다.

대학 학기제를 3~4학기제로 개편하고 학사과정을 3년으로 축소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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