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 새사령탑 최종규씨 연봉 1억3천만원 최고대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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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프로농구 코트에 50대 노장 감독 바람이 불고 있다. 나래는 18일 최종규 (53) 한국농구연맹 (KBL) 심판위원장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최감독은 계약기간 2년, 연봉 1억3천만원의 최고 대우를 받으며 오는 2001년까지 나래의 지휘봉을 잡는다.

50대 감독 영입은 최근 SBS와 계약한 김인건 감독 (연봉 1억2천5백만원)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9일 최명룡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포기한 나래는 신임감독을 물색해오던 중 지도력과 선수 장악능력이 뛰어난 최감독과 17일 면담을 갖고 전격적으로 계약을 했다.

연세대 총감독과 원년 대우 창단감독으로 활약한 최감독은 특히 외국인선수 관리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감독과 호흡을 맞출 신임코치에는 삼성에서 수비코치로 활약했던 전창진 (36) 씨가 선임됐으며 연봉 8천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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