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호흡기 시원찮다면 검지 꾹꾹 눌러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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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비상이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많다. 면역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령자나 어린이들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폐가 미성숙해 질병에 약하다.

일본 면역학의 대가인 아토보우에 의하면 면역력은 부교감신경의 지배하에 있는 림프구가 주로 담당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과로, 원기 허약, 영양 부족, 체온 저하(냉증)가 있으면 부교감신경이 저하돼 림프구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노인은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력이 약하고, 산소 섭취량이 크게 감소한다. 폐는 공기와 직접 접촉을 하므로 폐의 온도가 크게 떨어지기 쉬워 면역력이 저하된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안정, 휴식, 영양보충, 스트레스 해소, 충분한 숙면과 체온 보호를 함께해야 한다.

C1·C5·C9를 순금침봉으로 10~20초씩 자극하면 기관지와 폐 기능이 왕성해져 폐활량이 커진다. 또 폐 전체에 공기 접촉이 잘되면서 산소 흡수량이 많아지고 호흡곤란을 줄일 수 있다.

또 G11·A16을 금침봉으로 자극하면 심장의 혈액순환이 촉진돼 폐순환이 활발해진다. 이밖에도 A19는 흉선에 해당되는 상응부다. 나이가 들면 면역을 총괄하는 흉선기능이 감퇴돼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노인에게 A19를 자극하면 면역력이 크게 증진한다. A8·12·14를 추가로 자극하면 자율신경조절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순금침봉으로 10~20초씩 자극하기를 20~30분씩 매일 1~2회 이상 한다. 또 해당 위치에 기마크봉 금색 소형을 붙여준다. 가벼운 감기는 물론 잔병을 거의 앓지 않을 정도로 좋아지며, 서암뜸을 많이 떠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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