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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 콜리야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 난세에 싹튼 애정

□…콜리야 (KBS1 밤11시10분) =체코슬로바키아.영국.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얀 스베라크 감독의 96년 작.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공산주의가 무너지기 1년전인 88년의 체코가 배경. 엄마의 독일 망명으로 홀로 남게된 5살 소년 '콜리야' 와 사상문제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쫓겨난 첼리스트 '루카' 가 양부 - 양자의 인연으로 묶이며 어수선한 시절을 사랑으로 녹여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제Kolya.안드레이 찰리먼.즈데넥 스베락 주연. 1백5분.

*** 우편 폭탄 테러 실화

□…죽음의 발송자 유나바머 (MBC 밤11시25분) =컴퓨터 문명에 대한 반발로 18년 동안 우편물 폭탄테러로 많은 인명을 앗아간 '유나바머' 테오도르 카진스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풍광이 빼어난 몬태나주의 산속에 오두막을 짓고 자급자족의 삶을 영위하던 테오도르의 행적은 '반문명 선각자' '영웅주의에 사로잡힌 테러리스트' 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존 퍼디 감독. 딘 스톡웰.로버트 헤이스 주연. 원제 Unabomber - The True Story.1백28분.

*** 의학 드라마 원조

□…풋내기 의사 사이먼 (EBS 오후2시) =랠프 토머스 감독이 54년에 만든 이 영국 코미디 물은 수술실.구급차.의대 강의실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준 의학드라마의 원조격이다. 의사와 간호사의 사랑 이야기와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의대생의 모습 등이 흥미롭게 묘사된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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