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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우주문화 축제 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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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국제우주대회(IAC)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달 29일 대전 갑천 둔치에서 열린 ‘우주문화축제’선포식 기념행사로 배우들이 ‘카르마’공연을 하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60회 국제우주대회(IAC)를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치르기 위해 두 달여 동안 ‘우주문화축제’를 열고있다.

대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IAC 개최를 계기로 지난달 29일부터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0월26일까지를 ‘우주문화축제’ 기간으로 정해 우주와 과학, 문화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달 29일 오후 갑천 둔치에서 열린 ‘견우직녀축제’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의 선포식과 함께 시작됐다.

이날 ‘견우직녀축제’는 ‘별과 사랑을 쏘다’를 주제로 브라질 삼바공연, 초대가수 공연, 재활용품을 활용한 친환경자동차 ‘스포라켓’ 공연, 백년해로상 시상, 국내 첫 ‘대전의 별’ 선포, 별과 우주 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해 우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 기간에 우주를 체험하고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 1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AC 우주축제와 중앙과학관 등 대덕특구 과학프로그램을 연계, 초·중학교 현장학습 체험단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체험코스는 10월8일까지 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화폐·지질박물관·시민천문대 코스를, IAC 우주축제기간인 10월12일부터 16일까지는 중앙과학관→자기부상열차→우주축제→한밭수목원(시립미술관) 코스를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IAC 우주축제 기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70m 우주선 속에서 우주인 훈련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상상원정대와 한국천문연구원과 연세대 천문대 등과 함께하는 외계체험 프로그램인 우주신비 탐험대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과학관에서는 4D 입체영상으로 우주여행 등을 할 수 있는 우주체험관을 비롯해 과학영화 상영, 음악·연극공연, 계절 별자리 디지털 돔 영상물 상영 등이 운영된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시뮬레이션관, 돔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첨단과학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상상과학아카데미, 꿈돌이 우주학교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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