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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노성균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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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문예진흥원 (원장 차범석) 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99년 6월부터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참가작가로 이불 (35) 씨와 노성균 (41) 씨를 선정했다.

한국관 커미셔너 송미숙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관의 포스트모던한 공간적 성격을 우선 고려했고, 세기말 현대인의 심리적.문화적 패러다임과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작가들을 선정했다" 고 경위를 밝혔다.

이불씨는 여성성.여성해방 등 페미니즘 담론을 주제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여온 작가.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97년 뉴욕 현대미술관 (MOMA) '프로젝트' 시리즈 개인전에 초대받기도 했다.

노성균씨는 캔버스에 반짝이구슬같은 시퀸을 촘촘하게 붙인 일련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는 97년 제2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였던 하랄드 제만이 위촉됐으며, 29일 각국관 대표자회의에서 구체적인 전시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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