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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 디자인 … 10월 광주는 축제 물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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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가 지난해 연 ‘충장 거리 퍼레이드 경연’ 모습. [광주 동구 제공]

10월 광주는 축제의 물결을 이룬다. 광주세계광엑스포 관람객을 위해 일부 일정을 조정했다. 도시마케팅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보고 있다.

◆광주김치문화축제=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주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천년의 맛-광주김치’를 주제로 5개 분야 4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웰빙발효식품관, 세계음식문화관, 양념향신료관, 팔도김치문화관 등이 설치돼 각국의 다양한 음식이 선보인다. 광주 6곳의 재래시장서 펼치는 김치페스티벌과 한정식·무등산보리밥·광주김치·송정떡갈비·오리탕 등 ‘광주 5미 식객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 ‘식객2-김치전쟁’에 일부 축제현장이 담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9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 일원서 열린다. ‘더 클루(The Clue)-더할 나위 없는’을 주제로 한국의 159명을 포함해 48개국 519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노키아 등 국내외 376개 기업도 참가해 1951개 작품을 선보인다. ‘옷·맛·집·글·소리’를 내세운 5개 주제전 외에도 광주의 근대문화를 꽃피운 양림동 역사마을의 한옥과 주변을 전시공간으로 만든다. 볼거리·먹을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전 ‘어울림’ 등을 마련한다. 관람객 참여프로그램으로 빛과 소리를 결합한 ‘반짝반짝 빛나는 노래방’ 등이 있다.

◆충장축제=추억의 열정을 주제로 한 축제로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서 펼쳐진다. 추억의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간여행’ ‘추억의 동창회’ ‘포크송 페스티벌’ 등이 벌어지고, 젊은 세대를 위한 ‘거리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또 미래세대를 겨냥해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 ‘다문화가족 추억 이야기’ ‘충장병아리 축제’가 마련된다.

‘추억의 시간여행’은 1980년 이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문화공간. ‘충장 거리퍼레이드 경연’은 금남로 2.2㎞서 펼쳐지며 150개 단체 1만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권 참여단체는 향토색 짙은 문화와 예술, 삶의 여정을 드러내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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