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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버릭스·스퍼스 '1승 남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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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 너기츠의 디마르 존슨이 스퍼스 선수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덴버 AP=연합]

댈러스 매버릭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놨다.

매버릭스는 3일(한국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더크 노비츠키(23득점.13리바운드)의 분전에 힘입어 야오밍(30득점)이 버틴 휴스턴 로케츠를 103-100으로 제압했다. 2패 뒤 3연승한 댈러스는 6일 휴스턴에서 6차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 76-68로 앞선 매버릭스는 로케츠의 야오밍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5득점)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102-100까지 추격당했다. 4초를 남기고 제이슨 테리가 2개의 자유투 중 1개를 놓치는 바람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매버릭스는 맥그레이디에게 파울작전을 폈다. 맥그레이디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던진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스퍼스는 덴버에서 열린 4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126-115로 꺾고 3승1패로 앞서 나갔다. 스퍼스는 팀 덩컨이 39득점.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너기츠도 현역 최단신 가드인 얼 보이킨스(1m65㎝)가 장신 숲을 헤집으며 32점을 넣는 활약을 펼쳐 4쿼터까지 107-107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스퍼스는 덩컨의 골밑슛과 토니 파커의 중장거리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 3승째를 거뒀다. 5차전은 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워싱턴 위저즈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주안 딕슨이 생애 최다인 35점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시카고 불스를 106-99로 꺾고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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