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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빅 배드 마마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 남편을 잃은 윌마

□…빅 배드 마마2 (SBS 밤10시50분) =스티브 카버 감독의 빅 배드 마마의 후속작. 액션이 볼만하다.

지주 크로포드가 보낸 경찰에 의해 애런이 살해된다.

남편을 잃은 월마는 복수를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크로포드 소유의 신탁회사를 습격해 돈을 빼앗지만 신문기자인 피어슨의 카메라에 잡히고만다.

감독 짐 위너스키. 주연 앤지 디킨슨. 87년작. 1백분.

*** 워터게이트 다뤄

□…닉슨 (KBS1 밤11시5분) =워터게이트 사건 발생부터 닉슨의 사임까지를 그린 3시간짜리 영화. 극적인 사건 전개보다 인간적으로 고뇌하는 닉슨에 초점을 맞췄다.

사임을 앞둔 닉슨이 보좌관과 나눈 대화 녹음 테이프를 틀고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간 닉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유년 시절의 성장과정도 담았다.

감독 올리버 스톤. 주연 앤서니 홉킨스. 95년작.

*** 데이비드 린의 멜로물

□…밀회 (EBS 오후1시50분) =가정이 있는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안타까운 이별을 한다는 내용. '아라비아의 로렌스' '닥터 지바고' 로 유명한 데이비드 린 감독의 작품이다.

중산층의 평범한 주부로 나오는 셀리아 존슨과 의사인 트레버 하워드의 연기 호흡이 볼만하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도 연인이 그려내는 감정의 곡선과 아름답게 어울린다.

원제 Brief Encounter.45년작. 95분.

*** 앵커가 된 시골처녀

□…업클로즈 앤 퍼스널 (22.DCN 오후5시30분) =시골뜨기 아가씨가 앵커로 성공하기까지 과정이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샐리는 여러 방송국에 자신이 녹음한 테이프를 보낸 끝에 일자리를 얻지만 허드렛일에 불과하다.

과거 백악관 출입기자였던 워런이 샐리의 재능을 알아보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주연 로버트 레드포드.미셸 파이퍼. 96년작.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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