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안마 금메달 딴 북한 배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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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배길수(27)는 체조 하나로 북한에서 '인민영웅' 으로 대접받고 있는 선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세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그의 경력으로 볼 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예상됐던 결과다.

팔이 길고 하체가 짧은 배길수는 팔힘에 전적으로 의존해 다리를 돌리는 안마에 유리한 체형인데 성실성과 승부욕도 대단해 세계 체조계의 대스타로 군림해왔다.

배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손부상으로 좌절하기도 했다.

은퇴경기였던 이번 대회에서 선수로서 대미를 장식한 배길수는 지도자로의 변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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