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관 협동단지 경북테크노파크 내달 본격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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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기계.섬유 등 지역 특화기술의 거점역할을 하게될 산.학.관 협동단지인 경북테크노파크가 다음달부터 본격 조성된다.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 (공동이사장 李義根 경북지사.金相根 영남대총장) 는 26일 첫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중 테크노파크에 들어설 기술창업보육센터 (TBI) 및 기술혁신센터 (TIC)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열고 희망업체를 모집키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1차 사업연도 (98년11월부터 1년)에 3백75억원 (국비 50억.도비 15억.경산시 10억.민간 22억.영남대부지 2백78억원) 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조성과 건물설계 등에 착수키로 했다.

◇ 사업개요 = 경북도와 경산시.영남대 등 지역 5개 대학 (경산대.경일대.대구대.대구효가대) 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신기술을 개발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경산시 영남대 캠퍼스 내 4만6천여평에 조성되며 앞으로 7년간 1천47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여기에는 TBI와 TIC.연구개발 (R&D) 단지.인텔리전트빌딩 등 첨단시설이 들어서며 해마다 벤처기업 등 1백10개 업체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 입주업체 등의 혜택 = 벤처기업 등 입주업체는 기술과 자금.정보.시설 등을 지원받고 해외마케팅이나 특허출연 등도 도움받게 된다.

또 지역 영세중소기업들도 테크노파크를 통해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고가의 시설이나 시험분석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추진과정 = 경북도는 지난해말 정부로부터 시범테크노파크단지로 선정됐었다.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재단법인을 설립했고 8월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법인 설립을 허가받아 9월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경북도는 앞으로 경북테크노파크에 이어 포항공대가 주축이 될 포항테크노파크 조성도 구상중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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