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YSK 한미 서로 협력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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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교통상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3일 (현지 시간) 열린 제 14차 한.미경제협의회를 열고 이달말 클린턴 대통령 방한때 전자상거래와 Y2K (컴퓨터 2000년 표기)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공동성명 형식으로 발표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과세부과문제,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가 상호 교류 등 후속조치가 양국간에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은 이를 위해 대미전문인력 송출을 위한 전문직종 비자 (H1/B) 쿼터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측은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으로 데일리 상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한편 에너지분야 등 우리의 사회간접자본 구축사업에 미국기업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1년부터 95년까지 13차례 개최된 후 5년간 중단됐다가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재개됐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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