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럽각국 대체에너지 개발현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유럽 각국은 원자력발전의 대체기술로 환경친화적이면서 공해는 적게 유발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풍력발전과 바이오매스 (동물배설물과 식물 부패때 나오는 메탄가스) 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소. EU는 2010년까지 두 가지 에너지원으로부터 모두 2천만㎾ 전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핵발전소 15기를 대체할 수 있는 용량. 특히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소는 오염해소.전기생산.난방 등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다.

태양열발전도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러 10년 이내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U는 현재 6%에 불과한 역내 신재생에너지의 평균점유율을 2010년에는 12%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에너지전망에 관한 국제세미나' 에서 영국의 존 그린 박사는 "신재생에너지는 2020년께가 되면 유럽의 주요자원이 될 것" 이라고 예고했다.

신재생에너지 이용의 모범국가는 덴마크. 낙농업국가인 덴마크는 가축배설물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를 활용하는 외에 풍력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전력을 인근국가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덴마크는 앞으로 모든 발전소는 열병합식으로 건설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유연탄발전소의 건설은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